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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방심할 수 없는 공포, 해저 11Km 극강 서스펜스 '언더워터'

by WKParkk 2020. 7. 12.
크리스토퍼 놀란 이을 차세대 SF 천재
극한의 해저 서스펜스

영화 '언더워터' 포스터 [사진=구글이미지]

'언더워터'는 칠흑 같은 어둠, 아득한 심연희 해저 11Km.

큰 지진과 급류로 기지가 파괴되자 가까스로 살아남은 대원들이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던 중 극한의 위험 속 미지의 존재와 사투를 벌이게 되는 SF 공포 스릴러로 영화 '트와일라잇'으로 스타덤에 오른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프랑스 국민배우이며 우리에겐 '국가 부도의 날'에서 IMF 총재로 연기를 선보 인 '뱅상 카셀'이 캡틴으로 출연한다.

영화 '언더워터' 스틸 컷 [사진=구글이미지]

기지의 입구가 닫히는 모습을 올려다보는 노라(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표정에서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사투가 시작되었음을 실감케 한다.

승강기가 바닥에 도착했지만, 외부 해치가 파열돼 문이 열리지 않고 대원들은 결국 강한 압력을 무릅쓰고 강제 제어를 통해 승강기의 문을 열기로 결정한다.

그 순간 로드리고(마무두 아티)의 다이빙 슈트 헬멧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하고 노라는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직감한다.

그녀의 다급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외부로 향하는 문이 열리고 강한 수압이 들이닥치며 대원들은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한다.

영화 '언더워터' 스틸 컷 [사진=구글이미지]

그 누구도 경험한 적 없는 해저 11Km 지점을 리얼하게 묘사한 '언더워터'는 새로운 공간적 볼거리를 예고하고, 깊은 어둠의 공포감과 적막 속에서 입체적으로 느껴지는 사운드 등 영화가 선사할 체험까지 기대하게 한다. 

영화 '언더워터' 촬영 현장 [사진=구글이미지]

'언더 워터'는 독특한 소재와 밀도 높은 이야기를 몰입감 있게 다루는데 탁월한 윌리엄 유뱅크 감독의 신작으로, 윌리엄 유뱅크는 2011년 각본, 연출, 촬영, 세트 등을 총괄한 그의 데뷔작 '러브'는 유수의 영화제에서 후보에 오르며 제15회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였고, 2014년 '더 시그널' 역시 선댄스 영화제 미드나잇 섹션 부분에 초청과 시체스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는 등의 두각을 나타내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잇는 차세대 SF 천재 감독으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그런 윌리엄 유뱅크 감독은 이번 '언더워터'에서 우주가 아닌 해저로 배경을 옮겨 신선하고 진보적인 세계관을 예고한다.

 

많은 작품에서 다뤄졌던 우주와 달리 심해는 낯선 미지의 세계라는 흥미를 느꼈다는 감독은 "인간이 물과 미지의 것에 대해 느끼는 공포는 대단하다. 넓은 심해에서 느끼는 극한의 상황이 관객에게 실감 나게 전달되길 바랐다"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언더워터' 포스터 [사진=구글이미지]

케플러 기지에서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 의한 재난을 그린 영화로 생각될 수도 있겠으나 후반 갑자기 나타나는 심해의 알 수 없는 존재의 등장은 관객들로 하여금 어리둥절할 가능성이 다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연기했던 '노라'의 강한 의지의 캐릭터가 표현한 탁월한 스타일과 연기는 보는 내내 충분히 공포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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