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트랜스포머' 마이클 베이의 만남
'데드풀' 라리언 레이놀즈 주연
'데드풀'로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트랜스포머'의 유명 감독 마이클 베이가 합세하여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를 탄생시켰다.
'6 언더그라운드'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과거의 모든 기록을 지운 여섯 명의 정예요원이 스스로 고스트가 되어 펼치는 지상 최대의 작전을 담은 블록버스터이다.
죽음을 위장해 세상에 없는 존재로 다시 태어난 고스트팀은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오직 숫자로 불리며 제약도, 한계도 없이 목표만을 쫓는 최정예 작전팀이다.
"우린 남들이 못하는 더러운 일을 하지"라는 대사는 고스트 만이 할 수 있는 작전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거대 악과 맞서는 그들을 규정한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6 언더그라운드'에서 천재적인 지능을 가진 억만장자이자 엄청난 부를 이용해 고스트 요원을 모으고 누구도 성공할 수 없는 작전을 설계하여 고스트를 리드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부와 지능은 물론 화려한 격투기와 사격 실력으로 리더의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돈, 기술, 전투력, 유머를 겸비한 부자 히어로의 매력을 영화를 통해 완벽하게 소화한다.
'바스터즈:거친 녀석들'과 '나우 유 씨미:마술사기단'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멜라니 로랑은 극 중 총기와 변장, 격투에 능한 걸 크러시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냉철하고 침착한 전직 CIA 요원으로 분했다.
팀원들의 부상을 관리하고 적진에 선발대로 침투하는 등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하는 고스트 요원은 '나르코스'와 '트루 디텍티브'등에서 활약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남미 출신의 배우 아드리아 아르호가 맡았고, 데이브 프랑코는 문화유산으로 온 거리가 뒤덮여있는 피렌체의 거리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드라이버로 분했다.
미드 '워킹데드'에서 갑자기 사라져 많은 시청자에게 의문을 남겼던 히스 역의 코리 호킨스는 이번 영화에서 가장 늦게 합류한 정예 스나이퍼로 과거를 지웠던 팀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는다.
팀의 규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팀 리더와는 달리 팀원 중 가장 능글맞은 성격으로 팀의 행동강령과는 반대로 행동하며 엉뚱한 행실로 웃음을 만들어내는 콜롬비아 카르텔 출신의 살상 전문가는 '매그니피센트 7'에서 쌍권총으로 적을 무참히 제거했던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가 맡아 열연하였으며, 벤 하디는 스카이워커로 분해 적진에 미리 침투하거나 정찰하는 역할로 영화에서는 피렌체 두오모 성당부터 홍콩의 고층 건물까지 멋진 액션으로 넘나들며 스릴을 선물한다.
넷플릭스는 이 영화에 1억 5천만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넷플릭스 영화 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로 확인된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넷플릭스에서 많은 투자를 해준 덕에 훌륭한 배우들과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아이피(지식 재산권)로 작품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다"라고 전했다.
영화는 쉴 새 없는 폭파와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고공의 동선을 따라, 또는 각 고스트들이 움직임을 쫓는 관계로 아주 빠르고 스타일리시하게 움직인다. 마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영상미와 감각적인 OST가 어우러져 영화의 퀄리티를 더 했다.
영상미에 비해 스토리 라인의 개연성이 조금 약한 부분이 흠일 수 있겠지만, 액션씬 하나 만으로도 그걸 잊게 하기엔 충분한 작품이다. 큰 스크린에서 이 영화가 보였다면 훨씬 더 좋은 호응을 얻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TV를 통한 관람이라도 충분히 좋은 어른들을 위한 팝콘무비임엔 틀림없다.
'6 언더그라운드'는 2019년 12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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