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의 음악과 함께 하는 그의 일대기
레지널드 드와이트가 살아있는 전설 엘튼 존이 되기까지
영국의 살아있는 음악의 전설 엘튼 존의 전기적 영화. '로켓맨'
모두가 동경하는 시대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엘튼 존의 쉽지 않았던 인생을 '테런 에저튼'의 연기를 통해 경험해본다.
레지날드 케네스 드와이트(테런 에저튼)는 자신에게 무관심한 부모의 밑에서 유일하게 자신이 잘한다고 느꼈던 피아노에 열중한다. 지금껏 자신이 알고 있던 음악과는 전혀 다른 락앤롤을 접하게 되며 드와이트의 인생은 180도 달라진다.
밴드 음악에 맞춰 흥겨워하는 사람들을 보며 가수를 꿈꾸게 되었고, 자신과 밤새도록 대화가 끊기지 않을 정도로 잘 통하는 작사가 버니(제이미 벨)를 만나 음반회사와 계약을 따낸다. 그는 그즈음 친구의 이름과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의 이름을 따서 '엘튼 존'이라는 예명을 만든다.
미국의 한 클럽에서 첫 공연을 하게 된 엘튼은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스타덤에 오르기 시작한다. 치솟아가는 앨범 판매고와 전국 각지를 돌게 하는 공연으로 엘튼은 부와 명예를 손에 넣지만, 한편으론 자신의 성 정체성 때문에 고민한다.
비즈니스에 일가견 있는 존 리드(리처드 매든)는 엘튼을 더 높은 위치로 올려주지만 자신을 옆에 두고 바람을 피우는 존 리드로 인해 엘튼은 점점 더 약과 술에 기대어 살게 된다.
성공을 하면 할수록 지쳐가는 엘튼과 묵묵히 뒤에서 그를 응원해왔던 버니의 갈등은 끝내 서로에게서 등을 돌리는 사이가 되어버린다. 어릴 때부터 부모라는 존재에게 사랑받지 못해 왔던 엘튼은 결핍에 의한 돌파구로 찾았던 슬과 약으로 인해 성공한 음악가 이자 중독자의 길로 들어선다.
하지만 그를 다시 찾은 버니의 도움과 스스로의 의지로 엘튼은 쉽지 않았던 중독자의 길을 끝내고 명실상부 살아있는 전설로 인생을 살아간다.
영화 '로켓맨'은 현재는 사회운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영국의 가수이자 작곡가인 엘튼 존의 일생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덱스터 플레처 감독, 테런 에저튼과 제이미 벨 주연의 작품이다.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이전 작품인 '독수리 에디'에서도 테런 에저튼과 함께 하였으며,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하였다는 점 또한 흥미로운 부분이다.
우리에겐 '킹스맨'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린 테런 에저튼은 '독수리 에디',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등과 같은 실화 바탕의 영화를 통하여 본인이 맞은 캐릭터와 아주 흡사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씽'등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목소리 연기까지 진출하며 다재다능 함을 뽐냈다. 이번 '로켓맨'에서도 엘튼 존과의 비주얼적인 싱크로율뿐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로 열창한 많은 노래를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2019년 06월에 개봉한 '로켓맨'은 국내 관객 108,000여 명을 동원하며 크게 흥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관람객 평점 8.08점 등을 기록하며 관객으로부터는 좋은 평을 받았고 또한 골든 글로브 및 칸 영화제에서 후보에 오르는 등의 작품성 또한 인정받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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